2014. 1. 30. 14:05ㆍ리뷰를 만나다
[윤주임 영화감상#1] 설연휴 첫날 '플랜맨' 후기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담겨 있고 다소의 스포일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 의견이 일백프로 맞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또한 영화를 만드신 분들의 노고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비방은 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윤주임과 함께 살펴볼 영화는 바로 '플랜맨'입니다.
설 연휴와 함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 정재영님, 한지민님의 영화 플랜맨!
처음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는 정재영님의 작품선택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근래에 나온 두 작품이 흥행과는 거리가 아주 먼 작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재영님의 또다른 작품인 '열한시'가 이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의 제 마음에는 두가지가 남았습니다.
정재영님은 역시 연기를 잘하신다는 점과 한지민님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주인공 한정석, 자신은 남들과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약간(?)은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
[ 그거슨 바로 뭐든 일에 알람을 맞춰놓고 짜여진 계획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것인데요, 이외에도
몇가지 강박증상들이 더 있습니다. ]
[그런 주인공에게도 좋아하는 여성이 있으니 바로 12시 15분마다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가는
편의점 직원 '이지원' ]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정석은 '유소정'과 얽히게 되는데
그녀는 클럽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는 밴드를 원하는 가수입니다.]
[ 소정은 정석에게 지원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그에 따른 요구조건으로 함께 밴드 오디션에 참가해줄 것을 제안합니다.]
[ 도서관 사서인 주인공에게? 악기를 다룰 줄 아냐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님??
하지만 이런 의문을 바로 날려주는 한마디! " 이 오디션은 밴드오디션이라서 혼자는 못나가요"
소정은 그저 구색을 맞추기 위한 인원 확충이 목적이었습니다. ]
[ 실제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두사람! 이런 저런 사연들이 있지만
그것은 감상을 하시는 여러분들의 재미를 위해서 함구!!! ]
[ 1차 오디션때 부르는 노래가 아주 재밌습니다. 제목만 말씀드리자면 '유부남' 되겠습니다. ]
[ 플랜맨은 영화의 중요 흐름에 계획을 비롯한 여러가지 강박증세가 등장하는데요,
이런 증상들이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큰 비중을 차지 하죠! ]
[ 피아노 건반위에 껌을 흘리며 (처음에는 침인줄 알았는데...) 자는 이 무계획녀 소정!
과연 정석과 지원과의 사랑에 큰 도움이 되어주는 조력자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
[ 윤주임 영화감상#1] 영화 플랜맨의 포스터
사실 윤주임의 경우 여성 배우를 특출나게 좋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분들의 연기력을 감히 무어라 단정지을 수도 없겠지만
그간 한지민님을 잘못 판단해오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여신이라고 칭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듯한
유소정 역의 한지민님 연기는 정말 밝고 유쾌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움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정재영님도 약간은 어눌하고 찌질한 주인공 한정석을 너무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 한편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PS. 영화 플랜맨의 OST에 수록된
이 노래는 디테일한 가사가 압권인데...사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롯데시네마 신림점에서 영화 상영전에 흘러나오던 노래더라구요 ^^
혹시 신림 롯데시네마에서 들으신 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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