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후기] 윤주임은 발렌타인데이에 혼자 영화보는 상남자! [조엘키나만,게리올드만]

2014. 2. 15. 15:43신작을 만나다

[로보캅후기] 윤주임은 발렌타인데이에 혼자 영화보는 상남자!

[조엘키나만,게리올드만]

 

 

안녕하세요? 발렌타인데에 혼자 영화보는 상남자, 윤주임입니다.

어제는 커플들은 보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로보캅을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커플들도 로보캅은 보더군요...


로보캅 (2014)

RoboCop 
6.9
감독
조세 파디야
출연
조엘 키나만, 게리 올드만, 마이클 키튼, 애비 코니쉬, 사무엘 L. 잭슨
정보
액션 | 미국 | 117 분 | 2014-02-13
글쓴이 평점  

 

먼저 영화에 대해서 소개를 잠깐 해드리자면

이 영화 로보캅은 원래 1987년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이 원작입니다.

이후 두편이 더 나왔지만 로보캅3의 경우 쓰레기, 희대의 망작이라고 불리면서

점점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마어마한 히어로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로보캅의 존재는 조금씩 잊혀져 갔습니다....만

리부트 소식이 들리고 캐스팅소식, 스틸샷 등이 공개되면서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블랙으로 디자인 되신 로보캅님!

약간은 일본의 특촬물에서 봤을법한 디자인의 바이저가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로보캅 특유의 묵직함과 '기계'라는 느낌이 참 잘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과거 초능력이 없는 히어로의 대표격인 배트맨을 연기해주셨던

마이클 키튼님과 최근까지 그러한 배트맨의 조력자 중 한명이었던 게리올드만님까지!

특히 이 로보캅에서 게리올드만님의 연기는 정말이 극의 한 줄기라고 할 수 있어요!

 

문제는 제가 영화를 좋아는 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 조엘키나만님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연기파 배우라고 하더군요!

스웨덴 출신의 이 훤칠한 훈남배우는 국내에서는 다크아워라는 작품이 좀 유명했죠!

 


다크 아워 (2012)

The Darkest Hour 
4.6
감독
크리스 고락
출연
에밀 허쉬, 올리비아 썰비, 맥스 밍겔라, 레이첼 테일러, 조엘 키나만
정보
SF, 액션 | 미국 | 89 분 | 2012-01-05

 

근데 제 지인이 말해주길 미드 킬링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 말뜻을 몰랐는데...조엘키나만님이 연기해주신 알렉스 머피 & 로보캅은

원작과 비교해도 흠잡을데 없다고 생각하고 극의 몰입에 매우 훌륭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로보캅 후기로서 관람에 대해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기존의 아이언맨이나 토르, 맨오브스틸, 어벤져스와 같은

화려하고 빵빵한 액션을 기대하면서 로보캅을 보실 생각이시라면 보지 마세요!

 

다만 로보캅은 단순한 히어로 SF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근미래 언젠가는 이러한 일이 정말로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이 영화가 가장 큰 핵심이 되는 주제!

로봇과 인간간의 대립구도,

로봇이 인간을 생활에 얼마나 비집고 들어올 수 있나라는 점을 고찰하는

철학적인 SF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로보캅 2014에서는 원작에 비해 알렉스머피가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그렇게 많이 그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마다 등장하는 팻 노박(샤무엘L.잭슨)은 시청자들(극중 TV프로그램 진행자입니다)에게

질문하는 것은 바로 관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질문하는 것이라 느꼈고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도 관람한 본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느꼈습니다.

뭐...제 생각에는요..^^;;

 

 

언제나 일찍 들어가서 자기자리를 확인하는

혼자 영화보는 상남자! 윤주임~~ ㅎㅎㅎㅎ

 

굳이 얘기해달라고 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로보캅! 보세요~!! 잘 만들어진 철학SF영화를 원하신다면요"

하지만 영화 초반에 나오는 원작에서의 로보캅 OST는 듣자마자 전율이 일더요 ㅎㅎ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름의 액션은 있지만 그간 봐왔던 여러 히어로들

SF영화에서의 화려한 액션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참!! 엔딩크레딧 이후에 쿠키영상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니 시간 없으시다면 그냥 자리를 박차시고

저처럼 시간이 많으시거나 영화 OST를 한번 더 들으며 영화를 되새김하고 싶다면 그냥 꾹 앉아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