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나다] 폼페이 : 최후의 날 후기,리뷰 / 키트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2014. 2. 23. 19:12신작을 만나다

[영화를 만나다] 폼페이 : 최후의 날 후기,리뷰

키트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폼페이: 최후의 날 (2014)

Pompeii 
8.2
감독
폴 W.S. 앤더슨
출연
킷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캐리 앤 모스, 파즈 베가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독일 | 104 분 | 2014-02-20
글쓴이 평점  

안녕하세요? 신림몬스터, 윤주임의 영화를 만나다 입니다.

토요일에는 갑작스런 음주 약속이 생겨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오늘은 약간 바쁩니다 ㅎㅎ 일단 금요일에 관람한

폼페이 : 최후의날 (이하 폼페이) 후기,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죠!

 

 

 

 

이 영화의 감독 폴 W.S 앤더슨의 레지던트 이블 5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 윤주임은

내심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미드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왕좌게임의 키트 해링턴 역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여주인공에 있습니다.

 

 

로마시절 당시 가장 화려던 도시 폼페이!

영화 전반부에서 보여주는 폼페이의 전경은 상당히 웅장하고

압도될 만한 스케일의 비쥬얼을 자랑합니다.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104분이라는 런닝타임 내에

액션과 재난, 사랑 이야기 담아내기에는 앤더슨 감독의 힘이 부족했던 것이었을까요?

액션 부분과 화산 재난의 스펙터클함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도 남지만

저에게 있어서 폼페이의 러브라인은 굉장히 뜬금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폼페이의 키트 해링턴은 멋진 액션을 소화하면서도

대사할 때의 멋짐이 남달라 나중에 또 출연작을 찾아보게 만들 정도의 배우였습니다.

 

 

지금은 미드 [24]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님!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버지인 도널드 서덜랜드님과 매우 닮아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뭐 이 분이야 연기력은 정평이 나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아...여주인공...사람마다의 차이가 있으니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폼페이를 타이타닉과 비교하시는데요,

뭐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자연재해 앞에서의 사랑의 영원함을 다룬 작품이라는 데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글쎄요...타이타닉과의 비교라...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아직도 발굴 중인 폼페이 화석을 보고 이런 식의 상상력을 더해서

작품을 만들었다는데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적 여유를 투자해서 러브라인에도

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을 안락사 시키는 첫 만남에서 하트 뿅? 개연성이 너무 없습니다.

노예라도 잘생기면 OK? 그래서 로마의 잘 나가는 의원님을

나이 많고 늙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폼페이로 왔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키트 해링턴의 조력자로 나오는 아데웰 아키누오예-아바제 님!

이름이 장난이 아니신데요...

상당히 멋지게 나오셔서 누군가 하고 알아보니 토르 : 다크월드에서

악역을 나오셨던 그 분이라고 하네요 ^^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화산 폭발씬과

화산 폭발로 인한 해일씬은 그나마 여주인공의

어설픈 연기와 몰입도 떨어지는 외모를 커버해줄만큼

스케일도 크고 멋진 그래픽으로 긴박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폼페이의 감독 폴W.S. 앤더슨은 제가 말씀드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외에도

삼총사 3D나 이벤트호라이즌, 에어리언 vs 프레데터, 데스레이스 등과 같이

내용적인 부분 보다는 비쥬얼적으로 화려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오던 감독입니다.

즉, 이번 영화 폼페이도 그런 측면에서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아..마지막까지도 정이 가지 않던 여주인공, 에밀리 브라우닝!

차라리 옆에 서있는 시녀가 더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 혼자일까요??

 

 

 

 

 

폼페이에서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정말로 많습니다.

가족, 민족에 대한 복수! 절절한 러브스토리!

고대 로마시대의 만행과 로마인들의 오만과 광기!

화산폭발, 해일처럼 재앙이 닥쳤을 때의 드러나는 이면성, 추악함!

액션씬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빼고는 모두 잘 담아냈다고는 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폼페이 : 최후의 날을 관람하고자 하신다면...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싶다 하신 분들은 꼭 관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남자주인공에 관심이 있다면 관람!

글래디에이터처럼 검투사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관람!

그외의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관람을 권장하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