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임 영화감상#6] 리뷰를 만나다, 태양은없다 이정재, 정우성 명대사

2014. 2. 20. 11:43리뷰를 만나다

[윤주임영화감상#6] 리뷰를 만나다

태양은 없다, 이정재, 정우성 명대사

 

 


태양은 없다 (1999)

City Of The Rising Sun 
7.9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이정재, 이범수, 한고은, 박지훈
정보
드라마, 범죄 | 한국 | 101 분 | 1999-01-01
글쓴이 평점  

 

안녕하세요? 신림몬스터, 윤주임의 리뷰를 만나다 코너입니다.

오늘 함께 감상하실 영화는...왜 이제서야 소개해드리는지 원....

저의 우상이자 닮고 싶은 배우 투톱!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태양은 없다 입니다.

 

 

철없는 젊은 인생 홍기 역 : 이정재

[ 내가 아는 여자애들하고 일주일씨만 부벼도 20세기는 그냥 지나가~ ]

[ 인생은 사회에서 배우는거라고 ]

태양은 없다에서의 이정재는 누가 뭐라해도 양아치가 맞습니다.

다큰 남자가 엄마 찾아가서 돈내노라고 생떼를 부리지 않나...

사채 빚을 갚지 못하고 목숨의 위험도 느껴보고...

친구의 평생 모은 돈을 들고 튀기도 하며 허황된 꿈에 젖어사는 젊은이의 모습!

하지만 미워할 수 만은 없는 홍기의 매력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서일까요?

이정재님은 이 영화 태양은없다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순수한 낭만복서 도철 역 : 정우성

[ 돈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다.. 어릴적부터 했던 복싱이 절대 틀리지 않다는 거.. 그거 증명하려는거야..]

[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거..이제 알았어..나 이제 권투 그만둘거다..]

한때 잘나가는 복싱 유망주였지만 펀치드렁크라는 병으로 인해서 복싱이

점점 힘들어지기만 하는 도철 역의 정우성님!

친구라 믿는 자에게 사기도 당하고 오로지 한 곳만 바라보며

자신의 신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순수한 젊은이의 모습입니다.

비트때의 정우성님 연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보다 능청스러워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90년대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느린 슬로우모션,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세련되고 멋지게 꾸며놓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99년 어린 나이에는 단순히 멋있다! 라는 생각으로 태양은없다를 봤지만

나이가 들면서 제목에서 오는 역설적인 의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다시 한번 더 희망을 걸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철과 홍기에게 과연 제목처럼 태양은없는 것일까요?

언제나 떠오르는 태양처럼 그들에게도 인생의 희망이 또다시 생기지 않을까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젊음에 자신감을 가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머! 이분은 누구?

정우성님의 상대역 미미로 나오신 한고은님의 풋풋한 모습입니다!

 

 

 

한고은님이 연기한 미미의 명대사는

[ 오빠, 나 갈게~ 삐삐쳐!] 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삐삐...단어 하나만으로 추억에 젖어듭니다요~

 

 

 


태양은 없다

아티스트
V.A
타이틀곡
Love Potion No.9
발매
1999.02.11

 

추억의 노래 Love Potion No.9~!!!

 

 

처음 홍기와 도철이 만나서 나이 문제로 말다툼하는 장면은 너무 재밌습니다.

사실 99년도 당시 이 영화를 보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 나머지

지금은 찾을 수 없는 태양은없다 OST 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제 돈으로 구입한 첫 OST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중간중간 영화 삽입음악과 함께 대사가 들어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