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몬스터 윤주임 :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 답사 [영등포 사진찍기 좋은곳]

2014. 1. 26. 16:20사진을 만나다

신림몬스터 윤주임 :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 답사

[영등포 사진찍기 좋은곳]

 

 

 

안녕하세요? 신림몬스터 윤주임입니다!!

2014년에는 사진도 많이 찍고, 블로그도 좀더 활성화 시키고자

평소 주말에는 집에만 있던 저였지만

1월26일 일요일에는 큰 맘먹고 카메라를 들고 집 밖으로 나섰습니다.

(제 지인들은 이 행동이 얼마나 큰 맘을 먹은 것인지 잘 알아요 ^^)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입니다.

저희 아버님의 고향이기도 하신데요,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고, 사진을 찍어보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에게 있어서도 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

 

 

영등포 문래동은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에 방적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장과의 연이 시작됩니다.

당시 방적기계를 물래라고 부르면서 이곳의 지명인 문래동이 자리 잡혔다고 하는데요,

이후 철강공장, 철제상들이 밀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장들 중 몇몇이 자리를 떠나고

거기에 자릿세가 싼 작업장을 찾는 예술가들이 몰리면서

예술과 철공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방문하기 전,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녀 보니 문래역 7번출구에서

이어지는 길로 소개를 시작하더군요. 저의 집은 신림이라서 나름 2호선라인!

문래역으로 갈까 생각했지만 오늘은 일요일이고 하니 쉬엄쉬엄

버스를 타고 느긋하게 다녀왔습니다.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은 딱히 어떻게 돌아다니고 어디를 꼭 가야한다는 사항은 없습니다.

또한 다른 블로그에서 본 사진을 "나도 꼭 찍어야지"하는 생각도 필요없을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이 이사를 하고 이사한 동네에 지리를 알아보고자

산책을 나간 기분으로 사뿐사뿐 돌아다녔습니다.....만 참고로 전 전혀 사뿐과는 거리가 먼 몸집이에요 ㅠ_ㅠ

 

 

 

 

일요일이긴 했지만 어디선가 "지잉~"하는 소리와 "쾅! 쾅!"하는 작업의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하물며 생업도 아니고 취미삼아 이렇게 사진찍으러 다녀도 되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 답사에서는 먹거리 사진이 없습니다.

이 곳은 원래 애인이 생기면 함께 오고 싶은 장소였지만

애인이 생길 것이라는 이탈리아 촥헐릿 같은 상상은 고이고이 접어 사뿐히 즈려밟았습니다.

 

 

어제는 비가 와서 우울했지만 오늘은 겨울치고는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상쾌하게 불어서 사진찍기 매우 좋은 날이었습니다.

영등포는 본래 교통의 요충지이니,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친구와함께, 연인과 함께

아니면 혼자서라도 한번쯤 꼭 영등포 문래동 예술촌을 방문해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PS. 사진촬영 도중 가게 셔터를 내리고 있는 외국인을 봤는데...

그 외국인과 눈이 4번정도 마주쳤지만 왠지 말걸기가 꺼려서 그냥 외면했던 순간이 매우 후회스러운 하루입니다.

 

 

 

 

 

 

 

 

 

 

 

 

 

 

※ 사진 원본이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사진의 경우, 상업적 용도만 아니라면 무료로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