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나다]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리뷰, 후기 / 빌 머레이, 존 굿맨, 밥 바라반, 장 뒤자르댕, 휴 보네빌

2014. 3. 2. 19:01신작을 만나다

[영화를 만나다]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리뷰, 후기

빌 머레이, 존 굿맨, 밥바라반, 장 뒤자르댕, 휴 보네빌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2014)

The Monuments Men 
5.3
감독
조지 클루니
출연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빌 머레이, 존 굿맨, 장 뒤자르댕
정보
드라마 | 미국, 독일 | 118 분 | 2014-02-27
글쓴이 평점  

 

 

안녕하세요? 윤주임의 영화를 만나다 코너입니다.

오늘은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한 영화의 스토리부터 살펴보실까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 의해서 무수히 많은 예술 작품들을 잃게 되는 위험을 막고자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다른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이를 막고자 '모뉴먼츠 맨'을 결성하게 됩니다.

젊은 군인들에 비해서 전투력이 떨어지고, 예술품을 위해 폭격을 중지해달라고 하여

아군에서도 그리 달가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모뉴먼츠 맨!

 

 

여기에 자신이 죽거나 독일이 패망할 경우 모든 것을 파괴하라는 히틀러의 지시로 상황은 더욱 악화!

독일군이 숨겨놓은 예술품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7명의 멋진 아저씨들 이야기!

더욱이 실화에 기초한 영화라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윤주임과 알아보는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관람 뽀인트, 01.

실화에 기초한 영화라서 더욱 흥미롭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영화 장면마다 등장하는 명작이나 조각품들은 미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도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명작들을 한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훌륭한 배우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겠죠?

 

 

■ 윤주임과 알아보는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 관람 뽀인트, 02.

미술, 예술품에 대한 장인정신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과연 그 예술품이 사람의 목숨보다, 그 작품을 지키려 했던 이의 목숨보다 소중할까?

이러한 질문에 그렇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극중 인물들의 열정이 잘 느껴집니다.

특히, "국가 또는 시설물들은 파괴되어도 다시 복원할 수 있지만 사람의 정신과 역사는

다시 만들수 없다. 히틀러가 파괴하는 것은 단순한 건물, 그림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적인 정신이고 그에 대한 기억으로 이 역시 우리를 죽이는 행위이다!

물론 사람의 목숨이 가장 소중하지만 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대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 윤주임이 이야기하는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의 리뷰,후기

조지 클루니 1인 4역을 먼저 말씀드려야 하겠네요..감독, 주연, 각본, 제작까지 해냈는데,

너무 힘에 부쳤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소재에 훌륭한 배우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후기에는 실망감을 숨길 수 없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 영화 모뉴먼츠맨에는 주인공이 없다고 봅니다.

모뉴먼츠맨으로 활동하는 7명의 올드맨들이 모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주연도 조연도 아닌 애매모함을 보여주게 됩니다.

적어도 맷데이먼이나 조지클루니가 모두를 이끌고 가는 지휘자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극의 스토리에서도 너무도 많은, 무수히 넘쳐나는 예술품들을 전부 다룰 수 없기에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마돈나상)과 얀 반 에이크의 겐트 제단화에 촛점을 맞추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뻔하디 뻔한 스토리라인도 하나의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기에 분산되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름의 비중에 맞게

스토리를 이어가려고 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위기'와 '절정' 없이 전개에서

바로 결말도 이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클루니나 맷 데이먼도 좋아하지만 빌 머레이를 좋아해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작품, 제가 기억하고 있는 빌 머레이의 미국식 개그가 많이 나오지 않아 다소 실망했습니다.

이 영화에 굳이 의미를 두자면 미술작품, 예술작품과의 역사의식 관계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술품들에도 조상들, 과거 명장들의 정신과 그 시대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배우는 점이 있고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짓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이 만들어내고 느껴왔던 정신과 의식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대해, 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영화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은 강추입니다.

극장에도 토요일이라서 그랬던건지

학생들이 많이 와서 관람을 하고 가더라구요!

 

혹시라도 모뉴먼츠 맨을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오션스일레븐 쯤으로 오해하고 계신다면

이 영화는 절대 보지 말아주세요!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것...예고편만 봐도 아실 수 있어요^^;;